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이재정 교육감은 19일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진행 중인 ‘초등 교장, 유치원 원장 자격연수 ’에서 특강을 실시하고 연수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18~21일 교(원)장 자격 연수생(초등 134명, 유치원 110명)을 대상으로 △경기혁신교육, △소통의 리더십, △전문적 학습 공동체 기반 자율장학 △학교 민주주의 △빛깔 있는 교육과정 △학생의 건강한 삶 △혁신교육 활성화 등 소양 및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책임자는 학교라는 역사의 현장에서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을 볼 줄 아는 눈이 필요하다”면서, “학교에서 학생들이 꿈과 삶의 문맥을 찾을 수 있도록 자유로운 생각과 열려있는 감성을 길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까지 혁신교육, 혁신학교는 말해 왔지만 혁신학생에 대한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삶의 양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며, 현장에서 교육 자치를 통해 각 학교의 특성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 또한 “10살 전후가 제일 예민하고 모든 기초와 기본기가 완성되는 시기이므로 선생님과 아이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학생들이 호기심, 동기, 질문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특강을 마치며 신영복 선생의 ‘산다는 것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가는 끊임없는 시작’을 인용하면서 “교육은 신뢰를 바탕으로 세우는 것이니 만큼 새로운 교육을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교육공동체와 협력하며 신뢰의 교육을 펼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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