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스탠딩 토론] 안철수 "스탠딩 괜찮은 듯…평소 생각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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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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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찾아 노동 현안에 대한 정책 설명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차 TV토론과 관련해 "(스탠딩은) 처음 시도하는 형식 아닌가, 나름대로 괜찮은 것 같다"고 20일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부터는 더 자신감있게 모든 후보들이 자기 실력들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19일 KBS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직후인 자정께 기자들과 만나 토론회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자신의 토론에 대한 평가를 묻자 그는 "제가 가진 생각들, 평소 생각을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초반에 질문 2개를 선택하는데 왜 3번은 없냐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다음부터 3번까지 해주시면 꼭 누르겠다"고 말했다. 의석 수 대로 배정받은 안 후보의 기호가 3번이다. 

한편 토론회에서 진보정권의 대북송금과 관련해 '취지는 좋았는데 방식이 잘못됐다'고 답한 것에 대해 그는 "남북정상회담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그것이 우리 대북문제를 푸는 하나의 수단이 될 때, 그 때 (송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그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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