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 구미 강동지역 초등학교·고등학교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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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0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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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들의 교육환경 여건 개선에 박차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교육청은 구미시 국가산업 확장단지 내 가칭)옥계북초등학교와 가칭)구미강동고등학교를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미시 국가산업 확장단지가 위치한 양포동은 현재 1만7000여세대 4만8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4700여명의 초등학생이 옥계초, 옥계동부초, 해마루초, 양포초등학교에 분산해 수용되고 있다.

하지만 교실수가 턱없이 부족해 옥계동부초등학교의 경우 컨테이너교실 12실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1만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개발 사업이 계속 추진되고 있어 초등학교 추가 신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낙동강 동북단에 위치한 이 지역은 현재 190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낙동강을 건너 강서지역의 고등학교로 통학을 하고 있으며, 추가 개발되는 공동주택에서 유발되는 예상 고등학생수도 1000명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일반계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어 고등학생들의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했다.

이에 도교육청에서는 이 지역의 학교신설을 위해 구미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사전 컨설팅과 설명회 등을 수차례 가지는 등 총력을 기울여 왔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 자체투자심사를 거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학교 신설을 의뢰했으며, 4월 14일 심사를 거쳐 19일 최종 승인이 결정됨에 따라 오는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신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구미시 양포동 학생들의 열악한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해 다행스럽다”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학교 신설을 확정 받은 만큼 철저히 준비해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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