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도시공사(사장 김한섭)는 지난 19일 청주시 오송역 KOC컨벤션 아이비홀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고용의무 이행률 제고를 위한 공공기관 점검회의에서, 지방공기업 대표로 청년고용 이행 노력에 대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달 초 발표된 청년고용의무를 미이행한 48개 공공기관과 34개 지방공기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공사의 안윤길 경영지원부장은 청년고용 미이행 기관에서 우수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과정을 설명했다.
2014년 경기침체로 인해 핵심사업 부진으로 경영위기를 겪었던 공사는 김한섭 사장의 취임 이후 극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청년고용도 2015년 29명, 2016년 24명을 비롯 올해는 상반기에만 32명을 채용해 고용을 늘려왔다.
또한 청년채용 목표비율에 응시자가 미달될 시에는 별도 채용을 하고 일반직 중심의 채용을 실시해 의무비율을 배정하되, 단일 분야에서 소수만 채용할 경우에는 전원 청년고용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고용확대를 추진해왔다.
아울러 임금피크제를 시행해 절감한 인건비로 일자리 나누기를 달성하는 등, 지난해에는 지방공기업 최초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해 올해 행정자치부로부터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한섭 사장은 “지역과 국가경제가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일수록 지방공기업 등이 좋은 일자리 제공을 통해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 면서 "노사화합과 가정이 양립하는 우수한 직장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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