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통령 직속 장애인특위 만들 것”···전북지역 유세 펼쳐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20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 광장에서 연설을 하다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20일 “대통령 직속 장애인특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유 후보는 전북도의회에서 “한국사회의 장애인 복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장애인을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에 노력했다면 이제부터는 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복지 구현이라는 질적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유 후보는 대통령 직속 장애인특별위원회 구성,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로 배정된 장애학생 관련 부서의 격상 등을 약속했다. 또 장애인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도 제시했다.

유 후보는 “0.6% 수준인 장애인 예산을 GDP(국내총생산) 대비 2.2% 이상 규모로 확대하겠다”며 "장애인 최저임금 예외사항에 대한 기준을 엄격히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