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의료·문화·복지 제공하는 '농업인행복버스'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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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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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일 충북 제천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이 공동으로 농촌지역을 찾아가 농업인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토탈 제공하는 '2017년 농업인행복버스' 발대식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사진 오른쪽)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진료를 받고 있는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 = 농협중앙회 제공]

아주경제 현상철 기자 =복지인프라가 취약한 농촌지역에 의료·문화·복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인행복버스'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20일 충북 제천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2017년 농업인행복버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2013년 발족한 '농업인행복버스'는 이듬해 농식품부와 농협이 공동으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15회를 운영하면서 14만 여명의 농업인에게 서비스를 제공, 농촌복지종합서비스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특히 '농업인행복버스'는 올해부터 서비스의 폭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노안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해소해주기 위해 검안 및 돋보기 안경지원 서비스를 처음으로 실시한다.

제천시 금성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노후주택을 보수하는 농가 주거환경개선도 함께 진행했다.

농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과진료, 농촌봉사활동, 농촌재능나눔, 농기계수리 등 농촌지역의 고령 농업인들에게 보다 풍성한 서비스를 제공해 농업인 행복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과 김병원 농협회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관련부처와 힘을 모아 농촌주민의 삶의 질 제고와 체감형 복지정책 확대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농업인행복버스'의 질을 높이고,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 구현과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농촌지역의 문화·복지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고령농업인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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