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자 평균생활비 월 49만8000원, 67.6% 생활비 조달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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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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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직속 청년委, 제8차 ‘청년정책포럼’ 개최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취업준비생의 생활비는 평균 월 49만8000원, 취업준비 관련비용(학원수강비+취업자료구입비+시험응시료)의 평균 비용은 월 34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20일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청년 취업준비자 실태 및 정책지원 방안’을 주제로 제8차 청년정책포럼을 개최하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청년취업준비자의 67.6%가 생활비 부담을 겪고 있고 또 68.2%가 부모나 친지로부터 생활비 도움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온라인 조사를 통해 조사됐다

박용호 청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저성장 속에서 기업들이 신규고용을 감소하고, 경력자 중심의 채용이 늘어남에 따라 일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이 취업의 기회를 잡기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 위원장은 “미취업 기간이 길어질수록 청년들의 삶의 질이 악화될 수 있고, 현재의 일자리 부족상태의 미취업 청년들이 노동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고 미래의 인적자원으로 축적될 수 있도록 현시점에서 적극적인 청년정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기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핵심대상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구체화하고 있는 OECD, EU국가 등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우리나라도 핵심대상을 선정해 정책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제 발표 뒤에는 이종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부원장을 좌장으로 김기민 이사장(청년연대은행 토닥), 김선영 단원(2030정책참여단), 김성욱 청년위원(잡매치 대표이사), 이병희 선임연구위원(한국노동연구원), 이철선 연구위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청년정책 전문가들이 패널로 토론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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