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에서는 유공자 훈포장 수여와 함께 올해 슬로건으로 정해진 '다름의 동행,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요'에 대한 캠페인 선포식도 진행됐다.
슬로건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다.
2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방문규 보건복지부차관 등과 장애인복지 분야 유공자, 장애인 단체 임직원, 장애인과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황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장애아동의 교육과 보육, 특수교육 인프라 확충 등을 확대해 이들이 건강한 사회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올해는 2022년까지 추진해 나갈 '제5차 장애인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훈장 4명, 국민포장 3명, 대통령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4명 등 16명이 포상을 받았고, 3명이 올해의 장애인상을 수상했다.
장애인 권익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정화원 한국장애인소비자연대 회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고, 기업이윤의 사회환원과 장애인복지에 기여한 김갑주 광주시 시각장애인연합회장은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울산시 지체장애인 후원회를 최초로 결성한 허남윤 울산장애인후원회 명예회장은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애아동 안아솔 양과 권상현 평창패럴림픽 스키 선수가 함께 장애인인권헌장을 낭독했다.
한편, 이달 26일까지 장애인 주간 중에는 각 시도 및 장애인 단체에서 장애인식개선 캠페인과 교육, 전시회 등 각종 문화체육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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