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연임 성공… 지주 출범 이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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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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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농협금융은 2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김용환 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15일 1차 임추위를 시작으로 내·외부후보군에 대한 경영 능력, 금융 전문성, 평판 조회 등을 통해 후보자를 압축해 왔고, 최종적으로 김 회장을 추천키로 했다.

김용환 회장의 연임은 NH농협금융 출범 이래 처음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15년 4월 취임 이후 소통·현장·신뢰·스피드 등 4대 경영 나침반을 제시하며 농협금융을 이끌어 왔다.

특히 지난해 조선·해운 부실 여신을 빅배스를 단행해 한번에 정리했고, 하반기 비상경영 선포를 통해 연간 실적을 흑자 전환시키는 등 농협금융을 다시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임추위는 "김 회장이 취임 이후 리스크 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정비하고 핀테크, 글로벌 사업 진출 등 신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특히 경영위기 상황에서 명확한 전략과 방향을 제시하며 보여준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과 경영능력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김용환 회장의 연임이 확정됨에 따라 농협금융의 사업 추진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최고경영자 선임 절차도 완료된 만큼 올해는 본격적으로 수익성 제고에 올인하며 농협금융이 농협의 수익센터로서의 역할에 매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내주 중으로 주주총회를 김 회장의 연임을 최종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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