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오카 40억 원 강도 사건 관련 한국인 조사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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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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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 후쿠오카에서 거액의 돈가방을 강탈한 강도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한국인들이 범죄 연관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지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쿠오카 경찰은 전날인 20일 오후 후쿠오카 공항에서 수억엔을 소지하고 있던 한국 국적 남성들의 신병을 확보해 긴급 조사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100만 엔 이상의 현금을 해외로 반출할 경우 세관에 신고할 의무가 있지만 이 남성들은 신고하지 않고 출국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져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일 후쿠오카시 시내의 한 주차장에서 29세 남성 회사원이 거래처에 전달하기 위해 은행에서 현금 약 3억 8000만 엔(약 39억 5264만 원)을 가방 2개에 나눠 담아 인출해 나오다 강도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NHK가 경찰을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피해 회사원은 당시 누군가가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린 뒤 현금을 빼앗아가는 과정에서 얼굴에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이 역할 분담을 한 뒤 흰색 승합차를 활용해 강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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