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합정점, 21일 딜라이트스퀘어서 문 열어

2211㎡ 규모에 도서 8만종 10만여권 구비

21일 문을 연 교보문고 합정점 내부 전경 [사진=교보문고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교보문고 합정점이 21일 문을 열었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딜라이트스퀘어에 있는 교보문고 합정점은 2211㎡(669평) 규모에 8만 종 10만여 권의 도서를 구비하고 있으며, 문구·음반·라이프스타일 소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갖췄다.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카페자우'도 들어섰다.

합정점이 추구한 것은 '책 중심의 고객 라이프스타일형 복합문화공간'이다. 이를 위해 도서 중심의 교보문고(약 469평), 문구·음반·기프트 상품을 취급하는 핫트랙스(약 200평), 카페자우 등이 입점하던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이들 주변에 리빙, 뷰티, 액세서리, 키즈카페 등의 매장을 입점시켜 총 면적 7907㎡(2392평) 규모로 공간을 구성했다.

매장은 고객 동선과 상품간 시너지를 고려해 '예움'(예술이 움트는 곳)과 '키움'(꿈을 키우는 곳) 2개 구역으로 나눠 꾸몄으며, 연결통로는 '책속의 길'로 조성했다. 지하철 6호선 출입통로와 연결된 예움은 트렌디한 디자인 소품과 리빙·뷰티 업종과 어우러진 공간으로, 키움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여가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로 배치했다.

이 밖에 편안하게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뮤직라운지, 아트상품과 각종 화방들이 진열된 아트샵, 정규 강좌와 강연회가 열리는 배움, 고객의 관심사에 맞게 상담과 추천을 해주는 북컨시어지데스크, 홍대를 찾는 젊은 독자들을 타깃으로 한 코믹존과 트래블존 등의 공간도 마련했다. 
 

교보문고 합정점 내부 전경 [사진=교보문고 제공]

한편 합정점 개점을 기념하는 행사도 펼쳐진다. 개점일인 21일엔 오후 6시부터 SBS 러브FM 특집 공개 생방송이 진행되며, '고독한 미식가'의 저자 다니구치 지로의 대표도서 MD전과 유명 강사들의 강연회·사인회가 진행된다.

이어 22일 오후 2시 '완벽한 공부법' 신영준 저자의 강연회,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찌질의 역사' 김풍, 심윤수 만화가의 사인회가 열린다. 28일, 29일, 5월 20일에도 '언어의 온도' 이기주 작가,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공지영 작가, '서민적 정치' 서민 작가, 방송인 홍석천 씨 등의 강연회가 펼쳐진다. 

교보문고 합정점은 오전 10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