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 북한 SLBM 잠수함 개조 설에 "좀더 분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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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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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여러 발 쏠 수 있게 잠수함을 개조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에 대해 군당국은 "좀더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북한이 현재 신포급 잠수함으로 SLBM 시험발사를 하고 있는데 그런 동향(발사관 개조)에 대해서는 좀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일단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보수 매체 '워싱턴 프리 비컨'은 20일(현지시간)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 신포급 잠수함 발사관 양쪽에 통풍구가 추가됐다고 보도하며 SLBM 여러 발을 쏠 수 있게 선체를 개조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북한의 신포급 잠수함은 발사관이 1개밖에 없어 SLBM 1발만 쏠 수 있다. 북한은 SLBM을 3발 이상 장착할 수 있는 3000t급 신형 잠수함을 건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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