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두꺼비를 황소개구리로 착각해 먹은 50대 남성이 사망했다.
지난 9일 오후 A씨는 지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자신이 잡은 황소개구리 5마리를 요리해 지인들과 함께 먹었다.
오후 10시부터 구토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A씨의 증상을 시간이 갈수록 심각해졌고, 결국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측이 당시 이들이 먹었던 음식을 분석한 결과, 두꺼비에 있는 독극물 '부포탈린' '아레노부포톡신'이 검출됐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잡은 황소개구리 중 덩치가 작은 몇 마리가 두꺼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포탈린은 두꺼비 피부샘에 존재하는 독소의 일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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