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도심 숲 속에서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마레트(Mallet) 골프장이 충남에선 처음으로 부여군 부여읍 구교리 효공원에 조성돼 지난 21일 개장했다.
이용우 부여군수를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마레트골프협회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공원에서 열렸다.
‘마레트’는 작은 망치라는 뜻으로 유럽과 일본에 보급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신개념 퍼팅형 골프. 종전 실버 골프로 불리는 파크·우드·그라운드 골프 및 게이트볼의 장점을 조합한 신종 골프로 도심 숲 속 지형을 그대로 이용해 경기 도중(18홀 1시간 20분 정도 소요) 흥미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경기규정도 기존 골프와 동일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으며 ‘중장년만의 골프’가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3대(代)골프’로도 불린다.
조성비도 3000만 원(18홀 기준) 안팎으로 종전 유사 실버골프 조성비(1억~3억 원)에 비해 월등하게 낮으면서도 동시에 72명이 이용 가능해 하루 700~1000명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조성된 부여 효공원마레트골프장은 민관(民官) 협치의 성공작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골프장 부지의 경우 부여군이 제공하고, 골프장의 홀 안내판과 홀 컵, 깃대, 미니 클럽하우스와 비품 등 3000만 원 이상의 비용은 부여군 세명기업사 김태용 회장이 기부한 것.
이용우 부여군수는 “충남지역에서 처음 도입된 마레트골프장은 조성 초기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개인에게는 건강, 친구와 연인사이에는 우정과 사랑, 가족과 직장 간에는 화목을 꾀하는 신 개념 레저 스포츠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방법은 군민이면 누구나 위탁기관인 한국마레트골프연합회 산하 부여군마레트골프협회(회장 허규헌) 사무실에서 골프채와 공 등을 무료로 임대받아 강습 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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