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PK목장의 대혈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2일 PK(부산 경남지역)에서 처음으로 맞붙어 지지세 확산에 나선다. 전날 부산에서 유세를 펼쳤던 안 후보는 이날도 부산 북항 재개발현장을 방문해 '동북아 해양수도 미래부산을 만나다'는 주제로 유세를 펼친다.
안 후보는 이어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의창동 주민센터 앞에서 유세를 펼치고, 오후에는 마산 어시장을 방문한 뒤 봉하마을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것으로 PK지역에서의 첫 유세전을 마친다.
문 후보는 이날 정오 울산 삼산동 롯데백화점 울산점 옆에서 유세를 시작해 오후에는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상암동 분수광장에서 유세전을 펼친다. 문 후보는 이어 부산을 찾아 서면 태화백화점 옆 젊음의 거리에서 유세를 펼치고 롯데백화점에서는 부산 시민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비록 두 후보의 동선이 겹치는 않지만 같은 날 동시에 PK지역에서 유세를 펼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유세전은 수성에 나선 문 후보와 PK지역에서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공격하는 안 후보의 대결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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