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23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사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 바이오약의 미국 내 첫 허가다.
렌플렉시스는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존슨 '레미케이드'의 복제약이다. 류머티즘 관절염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 건선 치료 등에 쓰인다.
미국 판매는 현지 제약사 머크가 맡는다.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 시판 허가로 렌플렉시스 매출도 한층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앞서 우리나라(2015년)를 비롯해 유럽과 호주(2016년)에 이어 허가를 받았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미국 판매 허가는 회사 창립 5년 만에 이룬 쾌거"라며 "바이오시밀러 매출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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