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송민순 문건 논란', 문재인 위기관리능력 부족 보여줘"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사진=연합]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이 22일 송민순 문건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위기관리능력 부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안철수 대선후보 유세 현장에서 "같은 노무현 정부에서 활동한 장관과 비서실장이 갈등하는 것 자체가 국민이 보기에는 문 후보의 위기관리 능력이 미흡하다고 여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는 자꾸 색깔론으로 몰아가지만 진실을 밝히는 것이 좋지, 무조건 색깔론으로 몰아가선 안된다"고 말했다.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 2007년 유엔 대북인권결의안 표결 당시 북한에 입장을 물어보고 기권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증거로 당시 북한으로부터 받았다는 쪽지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