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 보건소가 20일 어린이를 위한 흡연 예방 교육으로 뮤지컬 인형극 ‘호랑이를 삼킨 담배’를 선보였다.
이날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인형극 공연에는 관내 25개 어린이집 유아 1,029명이 참석했다. ‘호랑이를 삼킨 담배’는 흡연 피해의 심각성에 대한 이야기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담배의 해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동물마을 수호자로서, 사냥꾼으로부터 동물들을 지켜주던 호랑이가 어느 날 사냥꾼이 준 담배에 빠져 사냥꾼의 노예가 됐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담배를 끊고 사냥꾼으로부터 동물마을을 지켜내게 된다는 이야기다. 대극장을 가득채운 아이들은 “호랑이야 숨어 사냥꾼이 뒤에 있어!“ 라고 소리치며 뮤지컬에 열중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유아기 간접흡연이 유아의 정상적인 폐 기능 발달을 저해하고, 호흡기질환 유발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흡연 예방 교육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교육으로 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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