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기온이 높아져 설사감염병(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30초 이상 비누로 깨끗이 손을 씻고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음식물은 신속히 냉장 보관하고 나들이 시에는 상할 수 있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모기‧진드기 매개 감염병도 발생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야외 활동 시 물리지 않도록 하고, 야외 활동 후 2~3주 이내에 발열, 근육통, 발진 등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참고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가 발생해 이달까지 71명 중 23명이 사망했고, 중국에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사례 595건이 발생했다.
해외여행 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필요에 따라 예방접종과 예방약 처방을 받고, 여행 중에는 손 씻기, 음식 익혀먹기, 모기 회피 등을 준수해야 한다. 만일 이상증상이 발생하면 입국 검역관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를 통해 신고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여행 여부를 말하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중국, 동남아,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의 여행지를 다녀온 후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1399를 통해 신고해야 한다.
또 중국(상해‧북경 등), 브라질, 아르헨티나, 필리핀, 아프리카 다수 지역 등 59개국을 방문한 경우에는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미제출 시에는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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