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대선 TV토론, 김진애 "내공 보여준 문재인, 갑철수 고백한 안철수, 사퇴압박 홍준표, 자기논리 유승민, 원칙·상식 심상정"

[사진=김진애 전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진애 전 의원(민주통합당 시절 비례대표)이 3차 대선 TV토론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김진애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3차 TV토론. 유감없이 내공을 보여준 문재인, 사퇴 압박만 받은 홍준표. 'MB아바타'와 '갑철수' 고백한 안철수, 자기논리에 스스로 휘말린 유승민, 원칙과 상식이 돋보인 심상정. 대통령급 토론은 아니었습니다. 누구 땜에?"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공방전을 벌였다.

대선 후보들은 '외교·안보' '정치개혁' 등에 대해 토론을 할 예정이었으나, 서로의 약점을 들추기에 바빴다. 

특히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는 홍준표 후보의 자서전 논란에 대해 비난했다. 심상정 후보는 "성폭력 범죄를 공모한 후보를 경쟁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유승민 후보는 "강간미수의 공범"이라며 날을 세웠다. 

이에 홍준표 후보는 "친구가 한 것을 못 막아 죄송스럽다. 사죄한다"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