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보다 매운 짜장라면" 통고추 넣은 '짜왕매운맛'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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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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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농심 제공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농심은 24일 짜왕에 통고추를 넣어 강렬하게 매운 ‘짜왕매운맛’을 출시했다. 짜왕매운맛은 기존 짜왕의 깊고 진한 간짜장 소스에 고추의 강렬하게 톡 쏘는 매운맛이 어우러진 짜장라면이다. 

농심은 강렬한 매운맛을 내기 위해 고추를 통째로 다져서 특제소스에 담았다. 또한, 고추를 동결 건조하여 만든 분말을 짜장스프에 넣어 매운맛을 더욱 배가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다수의 매운맛 제품이 고추분말 등을 넣는 게 일반적이지만, 짜왕매운맛은 고추를 다져서 원물 그대로 넣었기 때문에 더욱 진하고 매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짜왕매운맛은 현재 농심에서 판매하는 제품들 가운데 가장 맵다.

짜왕매운맛 개발은 짜왕을 요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로부터 출발했다. 농심은 소비자들이 짜왕이나 기타 라면을 먹을 때 자신의 기호대로 계란이나 야채, 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곁들여 먹는 것을 보고 제2의 짜왕 개발에 착수했다. 그 중에서도 매운맛을 좋아하는 젊은 소비계층이 매운 김치나 고춧가루를 곁들여 먹는다는 점에 포커스를 맞췄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먹방, 요리프로그램 등의 인기로 제품을 조합해서 먹는 모디슈머(modisumer)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요리하는 소비자 ‘컨셰프(conchef : consumer 와 chef의 합성어)’들의 시대가 열렸다”며,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짜왕매운맛은 하나의 근사한 짜장요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짜왕매운맛 출시로 짜왕이 열었던 프리미엄 짜장라면 시장의 트렌드를 올해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게티와 짜왕, 짜왕매운맛 3총사로 국내 짜장라면 시장을 선도하고 나아가 하절기 비빔면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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