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는 지난 21일 서울 주한인도대사관을 방문하고 비크람 도래스와미 주한인도대사와의 면담을 통해 허왕후 신행길 축제, 인도 허왕후 기념공원 건립, 문화, 관광 및 경제 교류증진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지난 2월 9일, 4월 5일 2차례에 걸쳐 주한 인도문화원과 허왕후 신행길 축제 등 공동추진을 위해 협의를 한데 이어, 도래스와미 주한인도대사의 전격적인 초청으로 마련된 자리로, 3월 4일 인도 '허왕후 기념비 건립 16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 아요디아시를 방문하는 등 허성곤 시장 취임 이후 인도와의 문화, 관광 교류를 위한 우호협력 증진에전력을 다해온 김해시의 적극적인 외교력이 빛을 발한 결과이다.
김해시는 이번 협의를 바탕으로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허왕후 신행길 축제를 인도문화축제와 연계해 추진해 새롭게 선포한 가야왕도 김해의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하고, 특별한 경쟁력을 가진 국제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국 대체시장으로 떠오른 인도 관광객 유치와 IT 강국인 인도와의 교류증진에 발빠르게 대응함으로써 시의 역점사업인 관광활성화와 4차 산업혁명 및 ICT 융복합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도는 세계2위의 인구대국이자 높은 경제성장율(약 연8%)을 지닌 한국의 8위 수출상대국으로서 김해시는 지난 2000년 인도 아요디아시와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2001년 인도 아요디아에 허왕후기념공원을 조성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인도를 방문하고 있으며, 2015년 인도 모디 총리 방한시 한-인도 정상회담 공동사업 추진 합의에 따라 인도 아요디아 허왕후 기념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현재 추진중으로 인도와는 각별한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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