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혁오 오혁 "첫 정규 앨범, 공허하고 염세적인 부분 갖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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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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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오 오혁 [사진=두루두루amc]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밴드 혁오가 첫 정규 앨범 ‘23’의 콘셉트에 대해 언급했다.

XXX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디뮤지엄 4층 스튜디오에서 열린 밴드 혁오 정규 1집 ‘23’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2년 전부터 고민했던 앨범이다. ‘21’과 ‘22’의 EP앨범을 냈다. 운이 좋아서 기회가 생겼었는데, 그때 고민했던게 새로운 메시지와 주제를 갖고 앨범을 내는게 맞을까 아니면 기존에 갖고 있던 정서들을 갖고 마무리 할까 고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정규 앨범이 없다 보니까 그래도 마침표를 내고 가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지난 앨범부터 가져오던 공허하고 염세적인 부분을 갖고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2년이나 걸리다 보니 왔다갔다 하는 상황들이 많았었는데 최종적으로 정한 콘셉트는 ‘youth’라는 청춘의 단어에 두 가지 정의가 있다고 보는데 청춘 그 자체이기 때문에 찬란하고 빛난다는 의미도 있지만, 반대로 빛이 나고 흘러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 흘러가는 순간들을 보게 된다면 불안하고 방황하고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게 또 다른 청춘의 의미라 생각하고 이번 앨범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혁오의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톰보이’는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보컬 오혁의 독보적인 보이스컬러가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다. 24일 오후 6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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