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한령 여파에 3월 외래관광객 수 11.2% 감소…중국 40%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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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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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3월 방한 외래관광객 수가 전년 동월대비 11.2% 감소했다.

중국 정부가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 관광 전면 금지령을 내린 탓에 중국 관광객 수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중국이 사드배치 문제로 한국에 대한 경제적 보복 강도를 높이고 있는 14일 명동 중국 대사관 앞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일본, 동남아 지역 등의 성장세가 지속됐지만 최대 방한 관광시장인 중국을 넘어서기란 역부족이었다.

방한 상품 판매 금지령이 내려진 중국은 전년 동월 대비 40% 감소(36만782명)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방한한 관광객 수도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151만6815)했다.

일본은 방학시즌 및 졸업여행 등 전체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개별여행객 및 리피터 대상 온라인 활용 확대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22.4% 증가한 27만4478명을 기록했다.

대만은 한국관광 홍보 사업 추진 인센티브 단체 및 특화상품 유치 강화로 전년 동월 대비 28.8% 증가했다.

아중동 지역은 봄꽃 시즌 도래로 방한 수요가 증가했고 전년대비 항공편 증편에 따른 방한 관광객 증가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월 대비 8.8% 증가(7만4512명)했다.

한편 3월 해외여행을 떠난 국민은 전년 동월 대비 23.7% 증가(194만542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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