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채널별로 사용자들이 조금씩 다르다. 기본적으로 카카오스토리는 젊은 층보다는 여성이나 주부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같은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지만, 10대에서는 페이스북이 좀 더 우세하고 인스타그램은 그보다는 연령층이 조금 높은 편이다.
또한, 페이스북은 글 속에 링크나 사진이 여러 장 들어가지만, 인스타그램은 많은 제약이 있는 편이다. 이러한 채널마다의 특징에 맞게 SNS 채널별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 어떤 채널이 본인에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다면 경쟁사를 보고 모니터링을 한 다음에 채널을 운영하는 것을 추천한다.
2. 사람들은 SNS로 소통하려고 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
SNS에서는 약자도 강자도 존재하지 않으며, 모두가 동등한 자격을 가지고 있는 공간이다.
만약 SNS에서 광고하려고 힘을 잔뜩 가지고 들어왔다면, 고객들에게 외면받을 확률이 높다. 진정성과 소통을 가지고 천천히,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나 반드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천천히 이미지를 쌓아간다고 해서 마케팅 효과까지 천천히 늘어난다는 것은 아니다. 모바일 세상은 아주 빠르며 작은 행동 하나가 발화점이 되어서 아주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SNS 세상에서는 하루아침에 유명 브랜드가 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3.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필자가 많은 브랜드를 미팅하면서 드는 생각 중의 하나는 모두 자기 브랜드가 좋다는 이야기만 한다는 것이다. 특허가 있다거나 가격 경쟁력이 좋다거나 향이 좋다는 등의 이야기를 한다. 물론 그것이 거짓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모든 업체가 본인의 브랜드를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모든 제품이 그렇게 외치고 있기에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생긴다.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려고 한다면 다른 브랜드의 제품과 차별화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현재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가 생각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인지하고 그걸 통한 SNS 마케팅하기를 바란다.
예를 들어 중년 여성이 선호하는 브랜드인데 SNS에서는 젊은 층이 많다고 홍보 모델을 남자 아이돌을 쓴다면? 아마 실제 구매층인 중년 여성은 그 아이돌이 누구인지도 모르게 될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본인 브랜드의 정확한 타깃과 포지셔닝을 이해한 후 그 장점을 가지고 SNS 마케팅을 하기를 바란다.
4. 고객은 광고를 보려고 SNS 하지 않는다
가끔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홈페이지에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하나의 이미지로 전체에 옮겨 놓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하지 않는 것보다야 낫지만, 채널마다 예쁘게 보이는 이미지 사이즈와 채널별 특징들이 있으므로 그거에 맞춰서 이미지를 따로 제작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고객을 단지 물건을 팔아야 하는 대상으로 본다면, 고객은 나를 외면할 확률이 높아진다. 너무나 많은 광고에 노출된 고객은 광고라면 이제 손사래를 치기 때문이다.
5. 내 지인의 사용 후기가 SNS에 오를 수 있는 기획을 하라.
내 지인의 사용 후기는 광고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광고가 될 뿐만 아니라 나아가 당신의 브랜드에 관심을 끌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관심을 가진 그 고객이 지인의 후기를 보고 제품을 쓰게 된다면, 그 고객 또한 본인의 SNS에 사용 후기를 올리게 하여라. 그럼 선순환처럼 제품이 입소문을 탈것이다. 이게 진정한 의미의 바이럴 마케팅이다.
/글=정진수 강사 #지켄트청년들 #버터플라이즈 #청년기자단 #김정인과청년들 #지켄트북스 #청년작가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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