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핵잠수함 미시간호 한반도로 이동 중…동해서 칼빈슨호와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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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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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미국이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와 함께 핵추진 잠수함인 미시간호를 곧 한반도 해역에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4일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호(SSGN 727)가 조만간 한반도 해역에 올 것"이라고 밝혔다.

미시간호는 동해에서 칼빈슨호와 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칼빈슨호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반도 해역으로 이동 중이며, 최근 서태평양 해상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와 연합훈련을 진행했다.

미시간호는 1982년 취역한 오하이오급 잠수함으로, 배수량이 약 1만9000t에 달한다. 동해상에서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BGM-109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로 무장하고 있다.

핵추진 항공모함을 기함으로 하는 미국의 항모강습단이 해상 훈련을 할 때는 통상적으로 핵추진 잠수함도 함께한다.

칼빈슨호가 지난달 한반도 해역에 전개됐을 때도 핵추진 잠수함 콜럼버스함(SSN 762)이 함께 훈련했다.

미국이 한반도에 전략무기를 집결시킨 가운데 북한이 군 창건 기념일(4월 25일)을 맞아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군사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한반도 긴장 수위는 점점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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