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자니아 외교장관 회담…산업·자원개발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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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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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4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아우구스틴 마히가 탄자이나 외교장관과 만나 양국관계 발전, 경제·통상 협력, 북한 문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마히가 장관의 방한은 한국과 탄자니아 수교 25주년을 맞아 추진됐다. 탄자니아 측은 양국 관계 강화 차원에서 주한 탄자니아 대사관 개설을 추진 중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마히가 장관은 회담에서 한국이 산업발전 경험을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윤 장관은 탄자니아의 풍부한 천연자원 및 관광산업 발전을 이야기하며 양국 간 교역·투자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윤 장관은 또 북한이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탄자니아 정부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에 적극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마히가 장관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아프리카를 포함한 전 세계에 재앙이 될 것"이라며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은 아프리카 주요 자원 부국인 탄자니아와의 우호 관계 강화를 통해 경제 교류 및 호혜적 성장의 기반을 다지고, 한반도 문제 관련 아프리카 지역 지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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