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연장 불확실성에 하락세...WTI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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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마지막 종가보다 39센트(0.8%) 낮은 배럴당 49.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3센트(0.6%) 떨어진 배럴당 51.6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등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OPEC 회원국이 기존 6월까지인 감산 기한을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왔었다.

미국에서 가동중인 원유채굴장치가 14주 연속 늘면서 공급 과잉이 이뤄질 수 있다는 발표 내용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금값도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1.60달러(0.9%) 하락한 온스당 1,277.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 결과 프랑스가 유럽연합(EU)를 탈퇴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면서 금값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