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프랑스 대선 마크롱 승리 가능성에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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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중도좌파 신당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따라 급등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150.13포인트(2.11%) 증가한 7,264.68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도 406.41포인트(3.37%) 오른 12,454.98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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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209.65포인트(4.14%) 높은 5,268.85에 마감하면서 9년래 최고치를 찍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3.90% 상승한 3,574.4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오는 5월 7일 예정돼 있는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에서 친(親)유럽 성향의 마크롱 후보가 반(反) 유럽파인 마린 르펜 국민전선(FN) 후보를 꺾고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했다. 프렉시트(Frexit·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이 낮아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분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소시에테제네랄, BNP파리바 등 금융주는 평균 7.4% 이상 급등했다. 필립스도 실적 증가 소식에 주가가 3.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