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 내손도서관(관장 원억희)이 책놀이지도사와 NIE논술지도사, 이야기활동전문가 등 자격증 강좌를 개설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강생들은 20대 주부부터 60대 노년에 이르기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
자녀나 손주들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독서교육 지도를 하려고 강좌를 듣는 이가 대부분이지만, 자격증을 취득한 뒤 재능기부 활동으로 경력을 쌓아 강사로 활동하는 수료자도 더러 있다.
수강생들이 강좌 수료 후 경력을 쌓기 위해 도서관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요청하면, 내손도서관은 도서관을 방문하는 아이들을 상대로 프로그램을 개설해 수강생들의 재능기부 활동을 돕고 있다.
내손도서관은 ‘이야기통통’(동화구연)과 ‘책이랑놀이랑’(책놀이)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책놀이 재능기부자 중 일부는 다른 지역의 도서관이나 문화센터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등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원억희 관장은 “재능기부자들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순히 강좌만 수강하는 데서 나아가 수강생들이 취업으로도 연계될 수 있는 강좌를 더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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