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국토교통부는 25일 스마트시티의 국내 확산과 해외 진출 확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래부·행자부 등 관계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유관협회와 함께 '2017년 제1회 스마트시티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해외진출 중심으로 운영해오던 수출 추진단을 이번에 국내 스마트시티까지 총괄하는 방향으로 개편한 후 개최한 첫 번째 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모두 발언에서 "작년 이무렵 민관합동 추진단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스마트시티는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단어가 아니었지만, 이제는 4차 산업혁명 및 스마트시티 모두 보편적인 용어가 됐다"며 "그간 우리의 노력도 결실을 맺어 '스마트시티 수출 1호'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사업 착수, 스마트도시법 개편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언급했다.
김 차관은 이어 "새로운 기술들은 도시공간을 변화시키고 신산업을 창출하며, 수많은 아이디어와 서비스는 도시 안에서 융합하고 있다"며 "미래 성장과 혁신의 공간이고 삶의 터전인 '도시'에 대한 인식을 추진단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스마트시티의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국토부, 미래부, 행자부 등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지자체 등에서 스마트시티 주요 정책성과와 향후계획, 해외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각각 발표하고, 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토부에서는 스마트도시법 개편, 홍보관 개관 등 1분기 성과를 설명하고, 스마트시티 발전 로드맵 수립, 인증제 도입 등 금년도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폭넓은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스마트시티 글로벌 이슈를 선점하고 국민 체감도를 제고하기 위해, 유관기관의 다양한 행사를 연계·확장한 '제1회 글로벌 스마트시티 위크'를 오는 9월 개최할 예정이라고 국토부 측은 밝혔다.
정경훈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스마트시티가 도시라는 공간을 변화시키고, 신산업을 만들어 내는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이 되기 위해서는 기관 간의 유기적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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