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원양어선 옵서버에게 조난 안전장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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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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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수산부는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수역 원양어선에 승선하는 한국 옵서버(Observer)들에게 조난에 대비한 안전장비를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옵서버는 원양어선에 승선해 불법조업을 감시·감독하고 인근 수역 과학 자료를 수집해 본국에 송부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국적 옵서버는 현재 34명이다.

이번에 이들에게 제공하는 안전장비는 위성항법장치(GPS)가 내장된 조난신호기와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위성휴대전화로, 위급상황 발생 또는 조난 시 구조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는 자국 옵서버에게 안전장비를 지급하도록 의무화한 WCPFC 관할수역(중서부태평양 수역) 활동 옵서버에게 장비를 우선 지급하고, 최근 같은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는 타 수역으로도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서부태평양 수역에서는 현재 우리 원양 참치어선 약 140여척이 조업 중이며, 올해 이중 20척에 한국 옵서버가 승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상린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총괄과장은 “국제수산기구에서는 옵서버 안전보장과 정확한 과학자료 수집을 위해 안전장비를 구비하도록 의무화하는 추세”라며 “이 보급사업을 통해 원양어선에 승선하는 우리 옵서버 안전을 보호하고 원활한 조업활동에도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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