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5월 황금연휴 197만 명 이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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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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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평균 16만 4천 명 이용 전망… 여객 편의 위해 특별운영대책 시행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근로자의 날과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대통령선거일 등 휴무일이 몰린 4월 말∼5월 초에 200만 명에 가까운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2일간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약 197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1.1% 증가한 수치다. 일평균 여객 예측치는 16만4,403명이다.

연휴 기간 중 일일여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5월 7일(17만7,126명; 도착 10만703명, 출발 7만6,423명)이며, 도착여객도 이날 가장 많을 전망이다.

출발여객은 5월 3일(94,779명)에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전체 기간 일자별 예측치는 별첨자료 참조 / 예측치이므로 실제 실적치는 달라질 수 있음)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예상 여객 수는 과거 유사 연휴의 여객 패턴을 분석하고 항공사 예약률 등 관련 추이도 일부 반영하여 예측한다”면서, “이번 연휴의 경우 중국의 한국관광 금지조치와 우리나라 대선 등 새로운 변수로 인해 정확한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확연한 증가세는 예상되는 만큼 모든 이용객들이 불편 없이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달 28일부터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다음달 9일까지를 특별수송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총 540명 이상의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 등 원활한 여객 처리를 위한 공항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우선,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공항 주요 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시행했으며, 연휴기간 공항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상황반을 운영해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연휴기간 동안 공항 내 주차 수요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시주차장 8,200여 면을 포함해 약 27,500면의 주차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주차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 안내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주차장 내에서 여객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전동카트도 운영한다.

그러나 여객이 많이 몰리는 때에는 주차공간을 찾는 데 어려움이 따르므로 인천공항공사는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인천공항에서는 전국 각지로 연결되는 103개 버스 노선이 운행 중이며, 편도기준으로 공항철도는 일 126편(직통 및 일반), KTX는 일 11편씩 운행되고 있다.

심야 및 새벽에 서울 서남부권을 경유해 서울역 또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을 오가는 버스도 총 24편 운행되고 있다.

한편, 출국 여객들의 수속 편의를 위해 5번 출국장의 오픈시간을 앞당겨 오전 6시부터 총 4개 출국장(2~5번)을 운영하고, 조기 오픈하는 국적항공사 체크인카운터를 확대한다. 출국 승객 수에 따라 보안검색 인력을 많게는 110여 명 추가 투입해 신속하고 원활한 출국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수하물처리시스템(BHS) 주요 시설에 대한 특별점검과 비상대응훈련을 마쳤으며, 휴일과 피크시간대 특별근무를 실시하고, 실시간 수하물 부하량을 관리해 안정적인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자동탑승권발급(셀프체크인), 자동수하물위탁(셀프백드롭) 기기를 비롯해 지난해 새로 설치한 웹모바일 체크인존을 쉽게 이용하도록 돕기 위하여 자동화서비스 안내인력(약 60명)을 투입한다.

특히 웹모바일 체크인존 이용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하는데,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웹모바일존에서 체크인한 여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 이벤트를 진행해 동남아 왕복 항공권 2인권, 인천공항 식음료 이용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SNS 인증샷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인천공항 면세점에서는 면세품인도장에 추가 인력을 배치하고, ‘꽃길을 걷다’라는 테마 아래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자동차, 해외여행상품권 등의 대형 경품추첨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황금연휴를 특별하게 장식할 문화예술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5월 5~7일 사흘간 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인기 한류콘텐츠로 꾸며진 ‘K-Music Festival’이 개최되며, 상시공연으로는 전자현악과 미니 오페레타 공연이 매일 3회씩 펼쳐진다.

한편, 해외로 출국하는 국민들이 대통령선거 투표를 미리 마칠 수 있도록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중앙에 사전투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사전투표는 다음달 4일과 5일 이틀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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