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경남 남해바다와 함께 층층이 펼쳐진 남해 특유의 다랭이 논을 테마로 각종 농촌체험과 휴식을 누릴 수 있는 남해 다랭이 농촌테마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로 선정하는 '농촌테마공원조성사업'에 2018년도 신규사업으로 전국 유일하게 '남해 다랭이 농촌테마공원'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농촌과 도시간의 교류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농식품부의 '농촌테마공원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전국 4개 도(강원 삼척 허브테마공원 등)에서 다양한 테마를 바탕으로 사업을 신청했으며, 분야별 6명의 전문가의 현장방문 평가 및 사업타당성 발표 평가를 거쳐 4개 도 사업 중 경남도의 '남해 다랭이 농촌테마공원'이 최종 선정됐다.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 일원 90,200㎡의 부지에 78억원(국비39억, 지방비39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4계절 절기마다 생산되는 농작물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 팜과, 어린이들이 농촌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랭이 생태 놀이공원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남해에서 자생하는 야생화 단지를 조성해 아름다운 화전의 절경을 관광객에게 선사하고, 수확한 꽃으로 꽃차도 생산해 지역민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민철 경남도 농정국장은 "농식품부에서 '농촌테마공원조성사업' 타당성을 외부 전문가와 함께 2회에 걸쳐 엄격히 검토한 결과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남 남해 다랭이 농촌테마공원이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며, "남해 다랭이 농촌테마공원이 신규 사업으로 선정됨으로써, 도내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이 14개 지구(1167억 원)로 늘어나 농촌지역의 균형발전은 물론 도농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