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 명동마리나 방파제 전면 개방..종합유지관리 방안마련

'진해 명동마리나 외곽방파제'를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하고'종합적인 유지관리방안'을 마련했다. [사진=창원시]

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창원시는 파도를 막을 뿐 아니라 해양관광 자원인 '진해 명동마리나 외곽방파제'를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하고, 쾌적하고 안전하게 방파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유지관리방안'을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길이 480m, 폭 12m의 '명동마리나 방파제'에는 지압 산책로, 요트등대, 벚꽃광장, 갈매기 전망대, 요트 접안시설과 함께 경관 조명시설, 벚꽃 조형물 3개소 등을 갖추고 있으며, 부대시설로 파고라 4개소, 화강암 의자 15개소와 바다 추락사고 대비를 위한 구명환과 안전 사다리 각 5개소가 비치돼 있다.

'명동마리나 방파제'는 일반적인 방파제와는 달리 해양 친수공원의 기능도 함께 가미함으로써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함은 물론 청소년들에게는 해양공원과 연계한 해양환경 및 해양생태를 접할 수 있는 청소년 체험교육장으로서 바다와 가까이 할 수 있는 해양친수시설이다

도에 따르면 명동마리나 방파제의 준공은 진해해양공원을 중심으로 한 명동, 우도 등 이 지역의 방문객들의 증가를 가져와 주말에는 진해해양공원 방문객이 작년 같은 기간대비 평균 30%∼40%가 증가한 하루 3∼4000명 정도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방파제 방문객들의 편안하고 보다 안전한 산책을 위해 보행자의 안전과 방파제 내 무분별한 쓰레기 투척에 따른 해양오염 방지의 일환으로 명동마리나 방파제 일원을 낚시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취사행위도 금지하도록 했다.

또한 방파제 상부의 보안등은 시기별로 일출․일몰 시간에 따라 자동으로 점등 및 소등이 되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어 야간 시간에도 방파제 이용이 가능하며, 벚꽃 조명을 비롯한 경관조명은 에너지절약을 위해 심야시간에는 소등하기로 했다.

또한 재난 전광판을 설치해 태풍을 비롯한 재난상황을 신속하게 알릴 수 있도록 하고 각종 시정홍보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초행길 관광객을 위해 우도마을 입구에 방파제를 알리는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방파제 입구 테트라포트 설치구역에는 안전 펜스도 설치할 예정이다.

김종환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한 마리나 방파제가 시민들에게 안전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외부 관광객들에게 우리시를 알리는 관광명물이 되기 위해서는 관리기관뿐만 아니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깨끗한 환경조성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