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저녁 JTBC와 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가 공동 주최한 TV토론에서 안 후보는 문 후보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칭찬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창조경제에 대해 저는 많은 비판을 했다. 벤처 육성 등 방향은 옳아도 방법론이 틀리다고 비판했다”면서 “같은 시기에 문 후보는 창조경제 혁신센터가 잘 되고 있다며 좋은 정책이라고 말했다. 지금도 같은 생각인가”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문 후보는 “왜곡하지 말라”면서 “창조경제를 통해서 벤처 기업 수를 늘린 것, 창업이 많이 늘어 난 것은 높이 평가할만 하지만 창업지원도 인큐베이팅으로 끝나면 안 되고 그 이후까지 창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안 후보가 재차 “지금 현재 많은 벤처 기업을 육성한 것에 옳다고 했는데 그럼 어떤 점이 바뀌어야 하냐”고 묻자 문 후보는 “창업기업을 많이 지원해서 수를 늘린 것은 잘한 것”이라면 “그러나 우리의 창업 지원은 인큐베이팅까지만 지원했다”고 대답했다.
문 후보는 이어 “그 이후 자생력을 갖지 못하니까 마케팅과 금융 열세 때문에 문 닫는 기업이 많았다”며 “정부가 구매해주거나 마케팅을 대행해야 한다. 금융지원 등 창업기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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