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미국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영향을 받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마켓워치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 상승한 6,036.02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부터 6,000을 살짝 넘긴 뒤 상승폭을 키운 상태로 마감한 것이다.
나스닥지수가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새로운 세제개혁에 따라 법인세율이 낮아지면 기업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행 35%인 법인세율을 15%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의 세제개혁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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