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보수 매체 기자 20여 명과의 간담회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을 좋아하고 있고 시 주석도 나를 많이 좋아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의회 전문지 더힐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이 북핵 위협에 따른 긴장 완화를 지원해준 데 대해 보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끔찍한 충돌 우려에서 도움을 줬는데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는 것은 협상의 기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내 임기가 시작된 이래 중국의 환율 조작은 없었으며 위안화 가치가 내려가지도 않았다"며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유보가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7일 미·중 정상회담 당시 마라라고 팜 리조트에서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모습. [사진=연합/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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