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男 아이스하키, 헝가리 꺾고 3연승·‘월드 챔피언십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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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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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꿈이 현실이 되고 있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월드챔피언십을 향한 거침없는 질주를 하고 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팰리스 오브 스포츠 아이스링크에서 끝난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3차전에서 헝가리에 3-1(0-0 1-1 2-0)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헝가리와의 역대 전적에서 3승 1무 12패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폴란드에 4-2승, 2차전에서 강호 카자흐스탄에 5-2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헝가리를 꺾으며 3연승(승점 9점)으로 월드챔피언십(1부리그)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28일 오스트리아, 29일 우크라이나와의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승리하면 상위 16개국이 진출하는 월드챔피언십(1부리그)에 오르게 된다.

헝가리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0-1로 뒤진 2피리어드에서 김기성, 김상욱 형제의 합작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기성은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3피리어드에서 신상훈, 신상우 형제가 차례로 골을 넣으며 승리했다.

세계 랭킹 23위인 한국은 카자흐스탄(16위), 오스트리아(17위), 헝가리(19위), 폴란드(20위), 우크라이나(22위)과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를 치르고 있다.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 후 1,2위 팀은 2018년 덴마크에서 열리는 IIHF 월드챔피언십(1부리그)으로 승격하고, 최하위 팀은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로 강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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