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민·관 합동을 통해 바이오헬스산업을 발전시키고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엽 장관의 축사를 대독한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26일 열린 '제7회 글로벌헬스케어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인 지식정보산업이며, 우리 경제의 미래를 선도하는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의 수출액은 98억 달러(약 11조원)로 전년보다 19% 증가했고, 2012년과 비교하면 2배가량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장품산업의 경우 전체 제조업 수출이 2년 연속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40%가 넘는 고성장을 이어가며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로봇·3차원(3D) 프린트·정보통신과학(ICT) 등 다양한 최첨단 기술들이 의료 분야에 적용되면 높은 부가가치 창출과 함께 의료 패러다임도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장관은 "정부는 이런 바이오헬스산업 미래를 위해 민‧관 합동 '보건의료 빅데이터 추진단'을 구성해 보건의료 4차 산업혁명 핵심이 될 빅데이터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산업별로 산·학·연 전문가가 포함된 발전기획단을 구성해 연구·개발(R&D) 투자 전략, 해외 진출 지원과 인프라 확대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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