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인천 강화군의 고인돌 밀당여행 등 10건이 올해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2017년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 10건을 선정해 발표했다.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은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상품을 찾아내고 이를 명소 관광으로 연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문체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원하고 있다.
체험관광 프로그램은 인물․이야기, 역사・유적지, 생활문화(한옥・한복・한방 등), 고 건축물, 전통예술, 전통공예, 역사놀이, 신화・전설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올해 선정된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은 ▲해남 예술가와 함께하는 수묵기행▲강화 고인돌 밀당 선사여행▲울주 외고산 옹기마을 전통가마▲부산 낙낙 동래민속▲영주 옛 선비를 만나다 등 올해 새롭게 선정된 프로그램을 비롯해 ▲광주 광산 비밀의 월봉서원▲강릉 한류문학 힐링스토리▲전주 한옥마을에서 만나는 한국의 미▲경주 신라타임머신▲산청 한방테마파트 오감+알파(α)체험 등이다.
문체부는 작년 체험관광 시범사업으로 ▲산청(한방으로 힐링하는 건강), ▲강릉(신사임당․허난설헌 문화 이야기)▲경주(신라로 떠나는 타임머신), ▲전주(한옥마을에서 만난 한국의 미)▲광주 광산(비밀의 서원에서 만나는 호남의 정신문화) 등 총 5개 지역의 특화 프로그램을 선정한 바 있다.
작년 3월부터 11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5943명을 포함해 총 3만1792명의 관광객이 총 912회 진행된 행사에 참여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 10곳에 관광객 5만 명(외국인 7000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명선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은 고유한 전통문화를 세계적인 관광콘텐츠로 육성해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이 자생력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이 프로그램을 고품격 관광콘텐츠로 육성해 지속 가능한 관광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관광공사와 함께 프로그램 진단, 전문가 수시 컨설팅, 국내외 통합 홍보 등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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