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양주시의 지장사는 부처님 오신날을 앞둔 지난 25일 관내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 60여명을 초청, 점심을 대접하는 공양 행사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장사 회주 대운 스님과 주지 성공 스님이 현대옥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양주시지회 지회장과 함께 마련했다.
대운 스님은 이 자리에서 "부처님 마음인 대자대비의 마음을 갖기를 권한다"며 "종교를 떠나서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점심 공양을 마친 시각장애인들은 자원봉사자와 지회 직원들의 부축 속에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절터를 걸으며 모처럼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운 스님도 20여년간 일요일마다 사찰을 찾는 신도들을 위해 일요법회 법문을 열고 설법을 펼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