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걱정말아요 그대'가 표절이라고?…독일 그룹 블랙 푀스 히트곡과 유사 논란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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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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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가수 전인권의 히트곡 ‘걱정말아요 그대’가 독일곡과 유사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였다.

26일 한 커뮤니티에는 ‘걱정말아요 그대’가 1970년대 독일 쾰른에서 활동한 그룹 블랙 푀스(Black fooss) ‘Drink doch eine met(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과 유사하다는 글과 함께 블랙푀스의 공연 영상이 올라왔다.

특히 ‘걱정말아요 그대’의 후렴구인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부분의 멜로디 등이 비슷하다고 누리꾼들은 지적했다.

이에 다수의 음악 전문가들은 코드 진행의 유사성만으로 표절을 규정짓기는 어렵다고 하면서도 핵심 멜로디가 비슷하다는 지적인 것 같다고 조심스레 언급했다.

쾰른 지역 방언으로 ‘한 번 마셔 봐’란 제목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은 블랙 푀스가 1971년 독일어로 녹음했으며 1972년 발표해 크게 히트시켰다.

이와 관련해 전인권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표절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한편 전인권의 자작곡인 ‘걱정말아요 그대’는 2004년 발표한 4집의 타이틀곡으로 2015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삽입되면서 크게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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