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에게 투자자를 연계시켜주고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6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K-스타트업 투자퍼레이드'를 개최하고, 13개 발표기업과 100여명의 엔젤투자자, 벤처캐피탈 등 투자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10일까지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투자퍼레이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공모해 107개 신청사 중 최종 발표기업 13개를 선정했다.
이날 투자퍼레이드는 코리아엔젤스 소속 엔젤클럽의 스타트업 투자 협약식으로 시작해 13개 기업의 주요 사업아이템과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 등의 활발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김기우 다나그린사 대표는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3차원 세포배양 키트를 통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해 생명과학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꿔 보겠다”고 말했으며, 이석 글로벌코어 대표는 “도로조명에 IoT기술을 활용해 대기환경 정보를 수집하고, 국민들에게 의미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개발로 환경분야의 IoT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업 발표 이후에는 투자퍼레이드에 참석한 투자업계 관계자들과 발표기업간 상호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미래부에서는 투자퍼레이드를 매월 개최해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이 사업화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울뿐만 아니라 지역에도 찾아가 지역기업과 투자자간 교류의 장을 확대하고, 와디즈 등과 연계해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한 일반인의 투자참여 기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5월 투자퍼레이드는 24일 개최 예정이며, 5월 3일까지 온라인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접수 할 수 있으며,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미래부 관계자는 “투자퍼레이드 뿐만 아니라 도전! K-스타트업 2017, 미래성장동력 챌린지 데모데이 등을 통해 창업 열기를 확산할 것이며,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지닌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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