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가수 이은미가 ‘맨발의 디바’라는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은미는 26일 오후 서울 중구 모처에서 진행된 신곡 ‘알바트로스’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맨발의 디바’는 기자분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그땐 프로가 된지 4~5년 밖에 안됐고, 보컬리스트가 받기엔 거대한 호칭이였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닉네임인 것 같다. 그게 큰 부담이라서 늘 ‘맨발의 디바’라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지만, 여러분들이 주신 멋진 별명을 끝까지 잘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좋은 음악가로 남는게 궁극의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바트로스’는 지난 2014년 발표한 미니앨범 ‘스페로 스페레’ 이후 3년 만의 신곡으로, 보들레르의 시집 ‘악의 꽃’에 수록된 시와 동명의 곡이다. ‘애인 있어요’를 함께 만든 작곡가 윤일상과 작사가 최은하가 다시 한 번 뭉친 곡으로 지난 25일 소니뮤직을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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