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은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필리핀 소각(발전)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도인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30km 떨어진 다스마리냐스시(市)에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건설에 EPC 및 O&M을 한전산업개발이 담당한다.
필리핀은 폐기물 소각이 법으로 금지돼 고형폐기물 처리를 매립에 의존해 오다가 매립용량이 한계에 달하며 소각으로 정책방향을 선회했다.
필리핀 첫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건설로 폐기물 처리 뿐 아니라 향후 전력생산설비까지 갖추게 되면 안정적 전력공급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해외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건설을 경험삼아 더 많은 해외사업에 참여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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