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 감독 "'이와 손톱'→'석조저택 살인사건'으로 제목 바꾼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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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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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김휘 감독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김휘 감독이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4.26 jin90@yna.co.kr/2017-04-26 16:36:07/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김휘 감독이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과 원작 소설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4월 26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는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감독 정식 김휘·제작 ㈜영화사 다·배급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휘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고수, 김주혁, 문성근, 박성웅이 참석했다.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해방 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김주혁 분)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고수 분)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빌 S. 밸린저의 소설 ‘이와 손톱’을 원작으로 한다.

김휘 감독은 “원작 소설과 다른 것은 주인공의 캐릭터 및 배경이 조금 더 풍성해졌다는 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원작은 결정적 상황들이 즉흥적으로 이뤄진다. 복수를 시작하는 계기 등이 그렇다. 각색하는 과정에서 후반 반전이 읽히기 때문에 긴장감을 위해 연인 캐릭터 및 등장인물들을 강화된 면이 있다”며 “캐릭터의 백그라운드가 더 풍성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화 제목을 ‘석조저택 살인사건’으로 설정한 것에 관해서는 “원작 제목이 물고 할퀴고 온힘을 다해 시도한다는 뜻의 ‘이와 손톱’이었는데, 영화는 사건에 더욱 집중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해 수정하게 됐다. 장르 색깔을 부각할 수 있는 것을 논의하던 중 원작에서 ‘석조저택 살인사건’이라는 워딩을 보고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정식·김휘 감독의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오는 5월 9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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