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119특수구조단 소속 인명구조견이 지난 4월 24~26일까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열린 제7회 국민안전처장관배 전국 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서 단체전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인명구조견의 훈련기술과 정보교류를 통해 출동현장 운용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국민안전처가 주관하며 전국 인명구조견과 핸들러의 역량을 평가하는 최고의 권위 있는 대회다.
대회는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명구조견 및 핸들러 26개 팀과 한국인명구조견협회 소속 15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겨뤘다.
인명구조견 수색구조능력 평가는 흔들다리, 시소, 사다리, 터널, 허들, A판벽 6가지의 장애물을 통과한 후 구보로 산악수색지역으로 이동해 요구조자 2명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체전에 출전한 인명구조견 민국(세퍼트), 제우스(레트리버), 승리(마리노이즈)가 다 같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종합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인명구조견 수색구조능력 평가 개인전에 출전한 민국(세퍼트)이 3위에 입상해 경북소방본부 119인명구조견이 전국 최강임을 입증했다.
한편, 경북 소방본부 인명구조견센터는 지난 2008년 11월 1일 개소해 현재까지 350여회의 구조현장에 출동해 31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
우재봉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인명구조견이 100%의 능력을 발휘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 할 수 있도록 평상시 조련과 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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