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대표 등 잉글랜드 프로축구 인사들 탈세 혐의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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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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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국세청이 26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구단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에서 압수 수색을 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국세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조사관들이 잉글랜드 북동부와 남동부의 여러 곳에서 기업장부, 금융거래기록,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압수했고 "소득세와 국민보험 사기 혐의로 프로축구계 인사 수 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오늘 조사관 180명이 투입됐다"며 "프랑스 당국도 우리 조사를 지원해 현지에서 여러 곳을 수색하고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세청은 자세한 혐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BBC 방송과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체포된 이들 중에는 리 챔리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대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뉴캐슬이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복귀에 성공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한편 첼시 구단 대변인은 국세청 조사관들이 "광범위한 조사와 관련해" 첼시 구단 사무실도 방문했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이 대변인은 첼시 구단에선 체포나 압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jungwoo@yna.co.kr

(끝)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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