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제95회 어린이날을 맞아 성남지역 곳곳에서 즐길거리 볼거리 풍성한 잔치 한마당이 마련된다.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내달 5일 시청 광장을 놀이터로 개방해 ‘노는 게 제일 좋아~’를 주제로 한 어린이날 큰 잔치를 연다.
이날 시청 광장에만 1만3000여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설무대에선 오전 9시 30분부터 어린이날 기념 퍼포먼스, 벌룬&매직쇼, 팝카펠라 공연, 특공 무술, 카밀라 청소년벨리·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코리아주니어빅밴드 공연 등이 오후 4시까지 펼쳐진다.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34개 놀이 체험 부스도 차려진다.
사물놀이, 흙 놀이, 짚신 자동차 타기 등의 전통놀이, 창의블록 만들기, 물감색칠놀이, 가방꾸미기, 드론체험 등의 미술과학놀이, 꽃팔찌 만들기, 버릇 격파하기, 사랑의 카네이션 만들기 등의 공감놀이, 동물원 포토존, 레이싱카 타기 등의 재미놀이, 옛날 뻥과자·과일꼬치·아이스크림 등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에어바운스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고,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인 ‘꿈꾸는 세계 대돌격’을 시청 1층 온누리에서 볼 수 있다.
성남FC 선수들의 팬 사인회, 어린이 119 안전체험 행사도 열린다.
지역 곳곳에서 성남시 관련 기관·단체가 여는 테마 행사도 다양하다.
성남시지역아동센터 연합회는 수정구 수진공원(벌터산)에서 ‘놀이가 밥이다’를 주제로 바람개비·풍선가면·색종이 팽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 위주의 행사를 연다.
㈔푸른학교는 중원구 중부초등학교에서 ‘다 같이 놀자 동네 한 바퀴’를 주제로 모형비행기·나무곤충·솜사탕·팥빙수 만들기 등의 가족 어울림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 ㈔성남시해병전우회도 분당구 율동공원에서 어린이 보트 승선 체험 행사를 연다. 9대의 모터보트를 준비해 공원 호수 3곳 승선장에서 어린이들을 태우고 물살을 가르며 스릴과 즐거움을 전한다.
이 외에도 수정·중원·분당서현·분당정자·분당판교 청소년수련관은 어린이 무료 자유수영, 가족영화상영 이벤트를, 양지동·은행동 청소년문화의집은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다트, 게임 등의 문화놀이터를 연다.
한편 시는 각각의 행사장에 가족 단위 시민과 차량이 한꺼번에 많이 몰릴 것을 대비해 시·구 공무원, 어린이집 선생님 등 500여 명을 안전관리 요원으로 곳곳에 배치하는 한편 시민에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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